가을의 끝자락이 머물고 있는 에린지(恵林寺)를 방문하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이면 야마나시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풍이 절정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역에 따라 뒤늦게 단풍이 드는 곳도 있어서 11월 중순까지는 잘 찾아보면 갈만한 곳은 있다.
근데 11월 말쯤이면 이런 지역도 거의 단풍이 지고 만다.
에린지라는 절은 이전에 2번 가본 적이 있다.
2번 다, 누군가의 차를 얻어타고 갔는데 첫번째는 겨울이었는데 문앞에서 이게 에린지이다!라는 이야기만 듣고 절 앞의 식당에서 밥만 먹고 떠났고, 두번째는 여름으로 일본인이 외국인 대상으로 가이드를 하기 위해 언어별로 사전훈련하기 위해 갔을때 한국어 팀으로 갔었다.
근데 그때 정원이 이쁘다는 생각은 했었어도 가을에 오면 이쁠 것이라는 생각은 차마 못했다.
뒤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뒤늦게나마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비싼! 카메라를 챙겨 전철과 버스를 타고 에린지에 도착했다.
평일이다보니 젊은 사람들 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절로 향하던 중, 보인 꽃들. 
겨울이 코앞인데 꽃들이 피어있으면 우리는 꼭 한마디 한다.  철모르는 꽃들이라고^^

정문이다.  저 정문을 통과하면 숲길이 보인다. 그 길을 지나면 절 안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상징인 일주문이 보인다.

 
그 길을 지나면, 자그마한 정원이 보인다.  정원입구엔 야마나시 역사문화공원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솔직히 문화재나 절의 구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보니 절 안의 내부에 있는 건물을 보아도 무슨 용도인지 잘 모르겠다.


 본당앞의 부도.
본당에서 참배를 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사서 옆에 있는 함에 넣고 팜플렛을 한부 챙기면 본당에 입장 가능^^
본당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과 본당 내부. 여긴 우선 내부가 넓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디자인
본당 주변의 풍경들^^


본당을 지나면 나오는 복도.
내가 좋아하는 정원이다.




 
 밖을 나와보니 많이 떨어진 낙엽들.

 

 한켠에 있는 가게에서 한참 만들고 있는 곶감. 한국에서는 이제는 거의 볼수 없는 풍경이다.
 나오다 보니 눈에 띄는 간판.. 카페이다. 골동품 카페라고 가게 앞에는 휴업이라고 써있는데 버스 오는 시간까지는 한참 남았길래 무턱대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는 각종 골동품(?)스타일이었다.
단풍시즌에 가지 못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여름과는 다른 분위기의 에린지를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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