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생애학습추진센터(山梨県生涯学習推進センター)에서 하나비(불꽃놀이) 관련 역사강의를 듣다

야마나시현생애학습추진센터(山梨県生涯学習推進センター)라는 곳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교양강좌센터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일본의 관공서 건물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현대적이고 시설이 좋다.
이 센터가 있는 곳도 현청 소속의 건물인데, 처음엔 식사하러 갔다가 센터를 알게 되었다.
야마나시현에 왔으니 야마나시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신청한 것이 야마나시현 역사 강좌.
도착해서  보니 거의 99%이상이 60대 정도 되신 어르신들.
평일 오후이니 당연히 젊은 사람들은 직장때문에 참가가 불가.
강좌 제목은 하나비(花火 불꽃놀이) 역사.
야마나시현엔 3대 하나비가 있다.
신메이 하나비(神明 花火), 카와구치코 하나비(河口湖 花火), 이사와 하나비(石和 花火).
그중에서도 신메이 하나비가 제일 크다.
이 강좌에서도 신메이 하나비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근데 한시간 반 가량의 강좌에서 알아들을 수 있던 부분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강의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야마나시현 생애학습센터 사무실이다. 여기서 강의에 대해 각종 신청 및 상담이 가능하다.
야마나시현 생애학습센터

사무실 앞에 놓여져 있는 각종 자료들.
 


 
하나비의 시작은 총포와 화약이 전래된 1543년 이후로 보면 된다.
일본에 처음으로 하나비를 본 것은 토쿠가와이에야스 [ 徳川家康 ](1613년)
야마나시현의 이치카와다이몬(市川大門)에 하나비가 시작된 것은 1688년~1735년경으로 전해진다.
이치카와다이몬(市川大門)하나비는 신메이구우(神明宮)라는 곳에서 쏘아올려져서 신메이하
나비라고도 한다.
남아있는 자료 중 제일 오래된 것은 1711년 작성된 것으로 그 자료에 7월 20일로 하나비가 나온다. 그 이후로 7월 20일이 신메이 하나비로 정해져서 제례에하나비를 실시하게 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이외에도 하나비 만드는 과정의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작년(2014년)의 신메이 하나비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강의를 끝마쳤다.
한 40여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참가했던, 외국인에게는 조금은 어려웠던 강좌.
그래도 자료를 받을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하나비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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