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트립으로 초대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야마나시현의 단풍을 소개하다.

야마나시현은 작은 현이다.
특히 외국인에게 야마나시현이라는 이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후지산이라는 이름은 익숙해도 후지산의 반정도가 걸쳐있는 야마나시현이라는 이름은 낯설다.
그래서 야마나시현은  현의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특히 SNS 및 미디어매체를 통해 홍보효과가 빠른 동남아시아의 몇몇 나라들을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다.
10월에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을 타깃으로 각각 일주일씩  팜트립이라는 행사를 실시했다.
주요 블로거나 사진작가들을 초대해 야마나시현을 안내하고 초대된 이들이 자기들의 나라에 홍보를 해주는 형식이다.
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사진작가 2명과 이틀간의 일정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이 이틀간의 일정속에서 유쾌한 사람들과 야마나시현의 가을의 매력을 느낄수가 있었다.
같이 하게 된 첫 일정은 포도따기(ぶどう狩り)체험.
한국은 딸기따기 체험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마나시현에는 다양한 과일의 따기 체험이 있다. 포도, 딸기, 사과, 체리 등등..
일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일정한 시간내에 맘껏 먹는 스타일이다.
체험 중인 인도네시아인 두명.^^

 친절하게 포도의 종류 등을 설명해주시는 사장님^^
 이 농원에는 포도 종류가 엄청 많다.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딴 포도를 시식중인 일행.
 포도쥬스를 마실수 있었다. 와인이 아니어서 아쉽다!!!!^^
그 다음 일정은 쇼생쿄. 여기도 가을 단풍이 이쁜 곳이다.
우선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갔다.
 특이한 것은 로프웨이 타고 내리는 곳도 역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는 것.
 쇼생쿄 로프웨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정중한^^ 인사..
산에서 보는 쇼생쿄. 날씨도 좋고 단풍은 물들기 시작해서 이뻤다.
 



 현청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인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한다. ^^
 참으로 유쾌한 사람들. 사진을 참~~이쁘게 찍어서 내가 가르쳐달라고 조를 정도였다.
 쇼생쿄를 몇번 가봤지만 이건 이번에 처음 봤다. 기원하는 곳이란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잘 눈에 안 띄지만 저런 연못이 보인다.
 점심으로 먹은 호우토우.
 이건 쇼생쿄에서 센가다키(仙俄滝)라는 폭포.

 그 폭포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강.
 석문. 밑을 지나가다보 면 낮아서 좀 아찔하다.
 이 컵라면을 보고 깜짝 놀랬다. 호우토우를 컵라면으로 만들어서  팔다니.. 나중에 사먹어봐야겠다.
 
 그 다음 간 곳이 히가시자와대교(東沢大橋). 이곳은 두번을 방문했다.
오후 4시경, 아침 9시경. 개인적으로 아침 무렵에 본 풍경이 더 이쁘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다들 우와~~~이쁘다...하고는 그 다음 말을 잊지 못했다.
사진상으로는 그냥 다리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다리가 아니다.
야마나시현의 단풍 코스에서 추천 0순위^^








 단풍을 이리
여기는 아마 가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히가시자와 다리를 보는 전망대에서 샛길이 있다. 그 샛길을 따라가다보면 이 길이 나온다.
가을하면 역시 파란 하늘을 빼놓을 수 없다.

 

솔직히 아래 노란색 다리의 이름은 길어서 기억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야츠가타케코우겐대교(八ヶ岳高原大橋(やつがたけこうげんおおはし))이다.
첫번째 사진은 야마나시현 관광사이트에서 퍼왔다.
 

각 나라별로 국민성은 있는 듯 하다.
행사가 있으면 행사 일정대로 꼭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인도네시아인은 즐길 수 있는 장소에서는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성향인듯 하다.
특히 자연을 좋아하는 듯 하다. 그래서 일정이 많이 변경이 되어 자연의 감삼을 위주로 되었지만 그들의 취향 덕분에 나도 야마나시현의 자연을 충분히 감상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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