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토리사이텐(一之酉祭典)이라는 행사를 참가하다

이치카와미사토쵸(市川三郷町)라는 곳에서 이치노토리사이텐(一之酉祭典)이라는 축제가 열렸다.
이치카와미사토쵸라는 마을을 들어보지도 못했으니 이 축제는 더욱 모르겠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는 간략하게 소개되어있었다.
이 축제는 천년이 넘는 동안 고후분지에서 봄을 알리는 축제였다고 한다.
축제가 열리는 우와토신사(表門神社)는 지금으로부터 약 2300여년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문이다.
정문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곳. 누각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 오늘의 중요한 행사가 펼쳐진다.
좀더 가까이 가서 보니 아래와 같이 상이 차려져 있다.
10시부터 일렬의 사람들이 등장하여, 본당 내부로 입장을 한다.
 
근데 행사직전에 일반인들이 무언가를 요청하니 아래처럼 깃발과 같이 생긴 것을 흔들어준다. 일종의 축원같이 보인다.
그리고 약 40여분간 진행된 일종의 제사. 절을 하고 음식을 바치고 술을 나눠먹으며 가끔 음악을 연주하는 식순은 한국의 제사와 비슷한 면이 있어보인다.

식을 보다가 눈에 띄인 그림.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 40여분간의 식이 끝난 후 잠시 후 11시경부터 춤의 의식이 시작되었다. 
4시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1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세명의 인물이 탈을 쓴채 등장하여 춤을 춘다.
공통된 점은 우선 제사상 앞에서 인사를 드린 후 춤을 춘다는 것이다.
음악은 잔잔했고 춤도 요란하지 않은채 양손에 무언가를 든채 절제되게 춘다는 것이다.
 









 한 세번의 춤을 보다 보니 더 이상은 보는 것이 무리이다 싶어 중간에 나왔다. 나오는 도중에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눈에 띄였다.
 그리고 어느 행사이건 간에 있는 간이음식점 등^^
 
나와서 생각해보니 4시까지 기다렸다가 볼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 행사였다.
특히 1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는 초등학고 6학년 어린아이들의 춤을 못 본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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