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Monday, November 28, 2016

쇼센코 단풍구경을 다녀와서


단풍이 한창이었던 11 20
야마나시현에서 단풍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곳쇼센쿄 다녀왔습니다





쇼센코는 고후역 남쪽 출구 4번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50 만에 도착 있는데, 내가 가는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50분을 서서 생각을 하니 조금 걱정이 앞섰는데, 좋게도 임시편을 운행해 편하게 앉아서 갈 있었다.
참고로, 하차 위치에 따라 시간이나 요금이 달라지는데 나는 초행길이라 종점에서 내려서 천천히 내려가며 둘러보는 코스를 선택했다.
마침, 내가 찾은 날이 단풍주간이어서단풍-대나무 (모미지다케아카리))」라는 야간조명행사와 일본악기연주공연(和楽器演奏公演) 있었다.

그럼, 떠나볼까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쇼센쿄의 단풍구경이었기에
센가타키(폭포) 입구를 시작으로 센가타키이시몬그린라인 쇼센쿄 버스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내려가며 눈으로 한 번, 사진으로 한 번, 단풍을 즐겼다.


       

이렇게 내려왔던 길을 다시 더듬어 올라가며 내려오면서 보지 못한 쇼센쿄의 다른 모습을 다시 한번 눈에 새겼다.




2시간에 걸친 단풍 구경을 하고 나니 배도 살살 출출해져 인근 식당을 찾았다.
야마나시현의 명물인 호우토우와 수타소바가 대표메뉴였는데 간만에 수타소바를 겸해서 소바를 먹었다.


따뜻한 소바 그릇을 뚝딱하고 나니 어느새 쇼센코에는 어둠이 찾아왔다.
에네몬 전승관 주차장에서는 전날부터 5일간 일본악기연주공연을 하는데 오늘의 공연인 엔카와 샤미센 연주가 시작되어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쯔가루 샤미센의 연주는 조금은 생소하지만 빠른 템포로 절로 흥이 났다.

하나자와사유리(花澤さゆり)

             후쿠시마 타카아키(福嶋考顕)

공연을 보는 동안 쇼센코는 완전한 어둠이 찾아왔고 대나무 (타케 아카리) 보기 위해 오미야게 거리를 다시 찾아갔다.

   
대나무 등의 켜진 밤의 모습

낮의 모습

일반적인 라이트업이 전구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곳은 짧게 자른 대나무 안에 작은 초를 놓는 방식이었다.
팸플릿에서 4000개라고 나오는데 이걸 언제 켰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눌러댔다.

이렇게 단풍구경, 라이트업과 연주공연까지 즐긴 다음 고후행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벚꽃이 멋들어지게 피는 내년 봄에는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까지 생각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